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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쐈다 총알 떨어질 때까지 조준사격에 시민 수십명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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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쐈다 총알 떨어질 때까지 조준사격에 시민 수십명 쓰러져”
5·18 도청앞 집단발포 공수부대 현장 지휘관의 최초 고백
2017년 05월 15일(월) 00:00

5·18 당시 광주 금남로 전남도청 앞에서 시위 군중을 향한 공수부대의 집단발포가 있기 전 군(軍) 내부적으로 조직적인 실탄분배가 있었다는 진압군 지휘관의 첫 증언이 나왔다.

정호용 당시 특전사령관이 지난 1996년 검찰에서 진술했듯, 실탄 분배는 발포명령으로 간주할 수 있는 행위다. 대대본부 측에서 공수부대 곳곳을 돌며 군 간부들에게 실탄을 분배했다는 점에서 상부 명령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위로 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도청 앞 집단발포에 대해 “군의 자위권 행사로, 우발적 발포”라는 그동안의 군 입장과도 배치되는 증언이어서 진상규명 요구가 거셀 전망이다.

5·18 당시 특전사 11공수여단 63대대 소속 지대장(장교 1명·부사관 등 12명으로 11·13여단만 편제)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윤성식(가명·60·당시 중위)씨는 지난 6일 광주일보와 만나 1980년 5월 27일 새벽 기습적으로 자행된 도청진압작전(상무충정작전)의 경우 ‘작전 명령에 따른 명백한 학살행위’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5월 21일 도청 앞 집단발포 역시 시위에 나선 무고한 시민을 향해 군이 총탄을 쐈다는 점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는 심경도 밝혔다.

윤 씨는 이날 2시간여에 걸쳐 국내 한 섬에서 진행된 광주일보와 인터뷰에서 “80년 5월 21일 낮 공수부대의 첫 발포는 시위대 버스가 금남로에서 우리가 있던 도청 방면으로 달려들 당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는 ‘무릎 쏴, 엎드려 쏴’ 자세로 버스 운전기사와 버스 바퀴 등을 조준사격했다. 당시 시민들은 총을 먼저 쏘지도, 총을 들고 있지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는 물론 지금도 그 일을 무척 후회한다”고 말했다.

윤씨는 “집단 발포가 있기 전 대대본부 행정병 2∼3명이 돌아다니며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에게 실탄을 분배했다. 우리 63대대에 간부가 100여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분배된 실탄은 2000발 안팎이었을 것”이라며 “실탄 분배의 형식과 의미에 미뤄 이는 상부의 명령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불상사가 일어날 것 같아 (지휘부에서)도청 철수명령을 내려주길 바랐지만 입 밖으로 꺼낼 순 없었다. 철수명령이 내려졌으면 발포도, 시민 희생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휘부를 원망했다.

윤씨는 5·18민중항쟁 당시 사태 악화 배경의 하나로 월남전(베트남전쟁) 참전 경험이 있는 하사관(부사관)들 중 일부를 지목했다. 그는 “시민들을 대검으로 찌르고 머리를 진압봉으로 강타하는 등 악랄한 진압을 펼친 군인들 일부가 월남전에 다녀왔던 하사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당시 일부 하사관들의 경우 인명살상 경험이 있는데다 나이나 전투력이 월등해 솔직히 통제가 안 됐다. 책임을 떠넘기는 게 아니라 그런 경우가 많았고 사실이 그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자신의 부대가 광주에 투입됐던 5월 19일 광주는 평화로웠다고 기억했다. 그는 “시위에 나선 광주 시민들은 폭도가 아니라 진짜 시민이었다. 북한군이 당시 광주에서 활동했다고 전두환이 주장했다는데, 말도 안되는 일이다. 그건 전두환의 망상”이라고 단언했다.

윤씨는 “당시 광주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전두환과 정호용 등 신군부 핵심이 정권 찬탈을 위해 배후 조종한 일이라고 세상이 다 알지 않나?”라면서 “전두환이 진실을 밝히고 사죄하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도구로 쓰여 살상을 저지른 우리 공수부대원들이 이제라도 더 늦기 전에 진실을 말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출처 :  http://m.kwangju.co.kr/article.php?aid=1494774000604258006&fbclid=IwAR1-bFZUYMYp22SBPX9X1bm-zM1QYJZVatEHD6bgGgBqBALkNh_nZJHNaBc#_enl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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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농부, 다섯째 딸 낳아 “경사났네!”

– 최은숙 씨, 시부모와 함께 농장 운영하며 1남4녀 출산

▲ 가족사진 ⓒ 인천뉴스

[인천뉴스=이연수기자] 최근 연도교를 임시 개통한 인천 무의도에 다산(多産) 경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구 무의도 큰무리마을로 시집와서 시부모와 함께 살면서 농사를 짓고 있는 최은숙(32) 씨가 지난 17일 다섯째를 출산했다.

최 씨는 12살인 아들과 10살·8살·4살 짜리 딸에 이어 또 다시 예쁜 공주를 순산했다.

▲ 지난 17일 태어난 신생아 ⓒ 인천뉴스

70여 가구가 살고 있는 큰무리마을에 아이들이 있는 집은 최 씨네 집이 유일하다.

최 씨는 부산 원예고를 졸업하고 한국농수산대학교 재학 당시 같은 대학을 다니던 남편 신지용(32) 씨를 만나 결혼했다. 농업에 큰 뜻을 품고 있는 남편과 뜻을 같이한 최 씨는 결혼 이후 곧장 무의도 시부모 농장으로 들어와 농업후계자의 길을 걷고 있다.

32년 째 농부로 살아오면서 ‘실미원’ 농장을 꾸려온 시어머니 장명숙(64) 씨는 “무엇보다 농부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지나 다름없는 섬에 들어와 농사를 지으면서 아이들도 쑥쑥 낳아준 며느리가 참으로 대견하다”며 “요즘 같은(저출산·농업기피 등) 세상에서는 우리 며느리야말로 애국자가 아닌가”라는 말로 큰 기쁨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배를 타야만 오갈 수 있는 오지나 다름없는 섬으로, 그것도 농사를 짓겠다고 들어온 며느리를 생각하면 지금도 한없이 고맙다”며 “거친 농사일을 하면서도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손주들까지 많이 안겨주니 우리 집 복덩이가 따로 없다”고 강조하며 거듭 며느리 자랑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기쁨이 큰 만큼 장 씨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었다. 복덩이 며느리 덕분에 한 없이 사랑스러운 손주를 5명이나 둔 다복한 할머니가 되었지만 최근 임시 개통한 무의대교로 인해 위험천만이 된 등굣길 걱정 때문이다.

무의대교는 지난 4월 30일 임시 개통됐다. 도로 및 주차장 대책이 미비한 채로 개통돼 여론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현재도 무의도는 도로 공사와 늘어난 차량으로 인한 정체 등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장 씨는 “스쿨존과 같은 안전장치가 없어 학교 앞 좁은 1차로에도 차들이 씽씽 달리고 있다”며 “심지어 횡단보도조차 없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용유초등학교무의분교 앞 좁은 도로는 황색선도 그어져 있지 않아 매우 위험해 보였다.

그런데 최근 무의대교가 도로대책 등이 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시개통을 하면서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책임지던 버스마저 도로 정체 등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게 됐다.

따라서 도로가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린 것이다. 등하교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도로가에 서서 많게는 1시간 가까이 버스를 기다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 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버스회사 등에 여러 차례 건의를 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는데, 예산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학생 수가 적다고 아이들 등하교 안전대책까지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씨의 학령기 손주 3명이 다니고 있는 용유초등학교무의분교는 장 씨의 손주들을 포함해 모두 9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출처 : http://m.inche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079

소원을 말해봐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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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소원을 말해봐

출처 : https://youtu.be/6SwiSpudK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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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937만원?..택배기사는 정말 고연봉자일까? [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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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기사 연봉 분석 / 평균연봉 6973만원..개인사업자 평균연봉 4290만원보다 훨씬 웃돌아 / 세금·유류비 등 공제하면 5200만원 안팎 / 배송밀집도 높고 배송 물량 많아 타사에 비해 수익 높은편 / 일각에선 대리점이 걷는 수수료 미포함 지적도

CJ 대한통운이 지난달 28일 자사 1만2000명 택배기사들의 평균연봉을 공개했다. 이들의 연봉은 연평균 6937만원으로 통계청이 조사한 국내 개인사업자 연평균 사업소득 4290만원을 훨씬 웃돌았다. 연봉 1억원이 넘는 택배기사도 559명(4.6%)에 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택배기사들의 ‘반전’ 연봉이 화제가 됐다. 반면 택배기사 노조는 “실제론 CJ의 발표보다 매달 100만원이 적다”고 반발했다. 과연 대한통운의 발표대로 택배기사는 고연봉 직종일까?

2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기사가 얻는 수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물건을 고객에게 배송할 때 발생하는 배송 수수료 수입이고 다른 하나는 고객으로부터 배송할 물건을 받는 집화 수입이다. 배송 수수료는 물건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개당 700~800원 수준이고, 집화는 물량에 따라 배송료의 10~30%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집화는 기사가 영업을 직접 따올 수 있어 배송을 많이 이용하는 기업을 거래처로 확보한다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이들 수익은 모두 건수로 계산된다. 맡은 지역과 배송 숙련도, 경력에 따라 기사별 수입도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17 화물운송시장 동향’에 따르면 택배기사의 2017년 월평균 수입은 평균 347만원(연 4164만원) 수준이었다. 택배기사 1명이 수도권의 경우 하루 평균 258건(배달 191건, 집화 75건)을 처리했으며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광주권은 하루 143건(〃 139건, 〃 9건)을 처리했다. 택배기사는 보통 지역 대리점과 개인적으로 계약을 맺어 물건을 배송한다. 배송에 대한 수익을 받고 유류비(유가보조금 혜택 포함), 통신료, 보험료, 차량 관리비 등을 개인적인 비용으로 처리한다. 업무관련 월평균 지출액은 94만8000원 수준이다. 택배기사의 업무시간도 법정 근로시간인 하루 8시간을 상회했다. 이들의 평균 집배송업무 시간은 하루 평균 8.2시간이었지만 서류작업과 영업 등 집배송 외 업무 평균시간을 포함하면 12시간15분까지 늘어났다.

그렇다면 CJ 대한통운이 발표한 연봉 평균 6937만원은 사실일까? 대한통운 측은 사내 회계시스템에 의한 통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라고 설명한다. 대한통운은 여기서 유류비, 통신비, 세금 등 택배기사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비용을 공제하면 5200만원 안팎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물량이 많은 지역을 맡은 택배기사의 경우 개인적으로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면 그만큼 비용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회사의 경우는 어떨까? 한 택배회사의 관계자는 “CJ 대한통운이 배송밀집도가 높아 다른 택배사에 비해 배송 건수가 많고 배송 물량이 많다”며 “임금을 따로 조사한 적이 없지만 대한통운 택배기사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택배시장 85.5%를 5개 대형사(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등)가 점유하고 있다. 그중 CJ 대한통운의 점유율은 2017년 기준 45.5%로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12.6%), 한진(12.2%)과 격차가 크다. 배송 물량이 많다보니 다른 택배사에 비해 기사들의 수익이 높을 수밖에 없다.

CJ 대한통운 제공.

일각에서는 CJ 대한통운이 발표한 연봉에 각 대리점이 개인 택배기사에게 운영비 명목으로 걷는 수수료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택배연대노조 측 관계자는 “대한통운이 다른 택배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대리점이 걷는 수익의 5~30% 수수료를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택배기사가 실질적으로 사측의 지시를 받고 있음에도 회사는 특수고용에 따른 개인사업자라는 입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나온 부풀려진 결과”라고 주장했다. 반면 CJ 대한통운 측 관계자는 “대리점이 걷는 수수료는 유류비, 차량 등 개인 택배기사를 지원하는 수준에 따라 다르게 측정된 것”이라며 “대리점 80~90%가 수익에서 10~15%를 수수료로 걷고 있는데 30%대라는 노조 측 주장이 지나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택배기사가 연봉이 낮고 열악한 직종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그런 편견을 깨기 위해 임금을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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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집값 또 오를라”…’고양 창릉·부천 대장’ 서둘러 추가 지정(종합)

고양 창릉·부천 대장 ‘3기 신도시’ 추가 지정 집값 반등 기미 보이자 6월→5월 발표 앞당겨

과천·왕숙·계양·교산 등 수도권 6곳에 신도시 마지막 공급카드 될까…내년부터 총 30만가구[ 전형진 기자 ] 제3차 수도권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경기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지구를 3기 신도시로 지정했다. 지난해 연말 발표한 과천과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하남 교산에 이은 5·6번째 대규모 택지다. 지난해 가을부터 내놓은 수도권 공급 주택공급 확대 계획의 일환이다. 창릉지구의 경우 공급 규모로는 왕숙1·2신도시(1134만㎡)에 이어 3기 신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이와 더불어 중소규모 택지 26곳에 5만2000가구도 짓는다. 지난해 공급 계획을 발표한 19만 가구까지 합쳐 총 30만 가구다.

◆서부권 첫 ‘3기 신도시’ 창릉·대장

7일 국토교통부는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지구를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창릉지구엔 3만8000가구, 대장지구엔 2만 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가까워 교통 여건이 좋은 데다 주변에 일자리가 많은 편이다. 정부는 지난해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통망 등 서울 접근성과 지역 자족기능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은 바 있다. 창릉지구와 대장지구는 모두 지리적으로 서울 서부권이 가깝다.

경기 고양 창릉신도시 예정지. 자료 국토교통부 창릉지구는 고양 창릉동과 용두·화전동 일대 813만㎡(3만8000가구) 땅이다. 3기 신도시 예정지 6곳 가운데 왕숙1·2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이 가운데 135만㎡를 자족용지로 구성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의 2.7배 규모다. 자족용지는 경의중앙선 전철역 인근으로 조성하고 스타트업 기업 지원 등을 위한 기업지원허브와 기업성장지원센터를 만들어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중앙공원 등 총 330만㎡ 규모의 녹지도 만든다. 30사단 부지의 경우 서울숲의 두 배에 해당하는 도시숲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대책도 나왔다. 6호선 새절역과 고양시청까지 14.5km 구간에 지하철을 신설한다. 가칭 ‘고양선’이다. 입주가 시작된 향동지구엔 역사가 4곳 들어선다. 이 밖에도 화정지구와 대곡역, 고양시청역 등 총 7개 역이 신설된다. 일산신도시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 등 지상 교통망 여건도 개선한다는 게 정부의 밑그림이다.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 예정지. 자료 국토교통부 2만 가구가 계획된 부천 대장지구는 343㎡ 규모다. 지난해 발표된 인천 계양신도시와 연접하고 있다. 자족용지는 68만㎡로 계획됐다. 기업 입주는 계양테크노밸리와 연계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첨단·신산업 기업 유치를 위해 이주 지원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주변 하수처리장은 상부를 덮고 30만㎡ 규모의 멀티스포츠센터로 조성한다. 자원순환센터 또한 지하화된다. 굴포천엔 22만㎡ 크기의 수변공원이 마련된다.

교통망은 BRT(간선급행버스)를 중심으로 확충이 계획됐다. 5·9호선 김포공항역과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S(슈퍼)-BRT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청라BRT와도 연결된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엔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된다.

분양은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내년 지구지정 뒤 2021년 지구계획 등을 짜고 2022년께부터 분양을 시작한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앞서 지난해 발표된 나머지 3기 신도시들의 경우 2021년부터 분양하는 게 정부 계획이다.

창릉지구와 대장지구를 마지막으로 3기 신도시의 윤곽은 모두 나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과천(155만㎡·7000가구)과 남양주 왕숙1·2(1134만㎡·6만6000가구), 인천 계양(335만㎡1만7000가구), 하남 교산(649만㎡·3만2000가구) 등 4곳을 3기 신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중소 택지가 함께 발표됐지만 면적이 100만㎡ 이상인 택지만 신도시로 분류된다. 당초 6월말께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집값이 다시 꿈틀대자 계획을 앞당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일 발표한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에서 서울 집값은 0.05% 하락했지만 강남구는 ‘9·13 대책’ 이후 처음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종로·광진·마포·구로·금천구 등 6개 구도 집값이 보합세를 보이는 등 상승 반전할 기미를 나타냈다.

당초엔 옛 광명시흥보금자리가 이번에 3기 신도시로 지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이명박정부 시절 그린벨트를 풀어 지정한 보금자리지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택지여서다. 하지만 지난해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됐다.

1~3차 발표 택지지구. 자료 국토교통부 ◆중소 택지 26곳…안산에 1.2만 가구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 규모 택지 26곳에 5만8000가구를 더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발표된 1·2차 수도권 공급 확대 계획(19만 가구)과 이번 3기 신도시 추가 지정까지 합치면 모두 30만 가구다.

중규모 택지 가운데는 최근 입주가 몰려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내리고 있는 안산이 포함됐다. 상록구 장상동과 장하·수암·부곡·양상동 일대 221만㎡ 땅에 장상지구를 조성해 1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올해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안산~여의도) 노선을 변경하고 역사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서울고속도로 나들목(IC)도 새로 만든다.

이 밖에도 용인 구성역 일대 276만㎡ 땅에 1만1000가구와 안산 신길동 주변 75만㎡ 땅에 7000가구, 수원 당수동 일원 69㎡에 5000가구를 공급한다.

7일 발표된 신규택지 추진계획. 자료 국토교통부 군 유휴부지와 공공시설도 활용한다. 도심 노후 군 관사 등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들여 공공주택을 짓는다. 서울 대방동 일대 군부지와 관악구 군 관사 등 2200가구다. 노후된 저층 공공시설은 공공주택과 복합개발할 예쩡이다. 사당4동 주민센터와 망우동 공영주차장 등 1500가구가 계획됐다. 마곡 R&D센터와 성남 공영주차장 등 유휴부지도 활용된다.

서울 시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선 앞서 관련 제도가 개선된 바 있다. 상업지와 준주거지에 주거시설을 지을 경우 용적률을 각각 600%와 500%(종전 모두 400%)로 상향할 수 있도록 서울시조례가 지난 3월 개정됐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상이 기존 대중교통중심역에서 모든 역으로, 범위가 승강장 경계 250m에서 350m로 확대됐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500가구) 등이 대상이다.

이들 택지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승인을 거친 뒤 2020년부터 분양이 개시된다. 지난해 발표된 중소규모 택지들 또한 같은 시기부터 공급이 개시된다.

지난해부터 이날까지 총 30만 가구에 걸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정부는 필요에 따라 추가 공급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공급계획을 직접 발표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시장 안정세가 오랜 기간 동안 보다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언제든지 추가 주택 공급이 가능하도록 좋은 입지의 후보지도 상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